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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의 레흐 레하(Lech Lecha) 부분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고향을 떠나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너는 네 고향과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1). 아브라함의 순종은 비록 완전한 결과를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줍니다.

아브람이 네 명의 왕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둔 후,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 상이 매우 클 것이다.” 라시는 아브람이 자신의 모든 의로움에 대한 보상을 이미 받았을까 봐 두려워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안심시키시며 “네가 걱정하는 것, 네 상이 매우 크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순수한 사랑으로, 오직 하늘을 위해서만 창조주를 섬겼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아브라함은 자신의 보상에 대해 걱정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안심시키셔야 했을까요?

그 해답은 아브람이 자신을 티끌과 재와 같은 존재로 여겼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개별적인 인격체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들린 그릇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이 자신의 보상에 대해 염려했던 이유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참된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보상을 받고자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염려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신의 보상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 부, 가정생활의 성공, 또는 내세에서의 영원한 영적 보상 등이 그 예입니다. 창조주는 자신의 피조물에게 선을 베풀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궁극적인 선의 본질은 베푸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높은 차원의 보상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적인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천국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을 섬기는 더 높은 단계이며,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섬길 때 받는 보상은 보상을 위해 섬길 때보다 훨씬 더 큽니다.

당대에 만연했던 우상숭배에 맞서 싸운 아브라함은 그다지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당대 가장 강력한 왕이었던 니므롯의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적극적으로 수만 명의 사람들을 가르치고 개종시켜 유일신을 믿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창조주의 무한한 위대하심을 깊이 깨닫고, 그분 없이는 모든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만이 유일한 참된 실재임을 깨달았고, 이 지식을 수만 명에 달하는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 메시아 시대에는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놀라운 통찰력을 모든 인류가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3절에 기록된 대로 “가장 작은 자부터 가장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게 될 것이다.”

모셰 번스타인 랍비 지음

출처: Likkutei Sichos Vol. 20 54쪽. 예레미야 31:33. 창세기 12: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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